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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BY 이예향 2009-07-24

*** 생일 ***

 

                         이예향

 

금일은 나의 구로일

이생에 첫선을 보인 날

그날이 바로바로

오늘이라네

 

오늘 나는 연회에 초빙되어

이 현우 저 현우들로부터

풍성한 물선을 받고서는

나는 길상선사해 어쩔줄 몰라하네

 

어버이의 호천만주는

뼈가 굳어진다해도 못 잊겠고

그 만고연의 모든 추회는

영영 못 잊고 간직할일

후일에 내 생명이 그쳐

영생의 나라인

황천으로 올라가서라도

온유와 사랑의 손길 영원히 보존하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