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더위 만큼이나 그런 사랑이 내게 또 찾아올까 시간은 내 손 안에서 쉴새 없이 빠져나가고 덧없는 세월에 거울속 내 초췌(憔悴)한 모습..... 고개떨구며 뒤돌아서면 씁쓸하게 다가서는 내그림자. 열의 다섯 곱절을 넘기며...... 내가 꿈꾸는 그런 다른 모습에 사랑이 내게 또 찾아올까 오늘도 작은 바램과 가슴 설래임으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