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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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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 ,,,,,,,,,,,,,


BY 헬레네 2009-01-18

가로등이 외롭다며 쓸쓸히 누워있고

 

아스팔트는 한여름의 뜨거움을 잊지못하네 .

 

늙은노모는  난방을 꺼버린 옥매트 속에서  

 

 T.V 의 리모컨만 연신 돌려 대다가

 

다음달 공과금 고지서를 흔들면서

 

봐라봐,,,,,,,,,, 노령자 특례연금으로 살고도 남지 라며

 

내게 큰소리 치며 웃겠지 .

 

어머니 수고 하셨소 부디 15평 국민임대 주택일랑

 

내게다 유산상속 해주옵소서 ,,,,,,,, 쿨쿨쿨  주접떨면

 

밀가루 반죽같은 질펀한 욕이 날아들 것이다 .

 

섣달 긴긴밤을 뒤채이던 딸은 표백 밀가루로 만든

 

피자 쿠폰을 세고 있다 .

 

나는 조국과 민족중홍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땅에 태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