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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스케치 !


BY 헬레네 2008-11-26

강촌이 손을 흔든다 .

 

풋풋한 젊음과 외로운 낭만이 잘가라 웃고있고

막걸리 사발에 노가리를 질겅거리며

불확실한 미래의 시간들을 토해내던

그대들이 떠나간다 .

 

밤새워 쏟아낸 너와나의 희망 , 절망 , 또 사랑이

물안개위로 둥둥 떠다니고

상행선 열차안에서 강촌이 웃고있다 .

 

잘가라고 ,,,,,, 또 오라고 ,,,,,,,,,,,,,

강촌이 따라온다 .

백양리까지,,,,,,,,,,, 경강까지 ,,,,,,,,,,,

 

       ( 2008년 11월 25일 상행선 열차를 타고 가다가 문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