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늘 떠오르는 그 해인걸
새해가 되면 그 해를 보며
희망을 품고 소원을 빌고
늘 뜨고지는 그 달인걸
정월 대보름이 되면
그 달을 보며
희망을 품고 소원을 빈다.
늘 반짝이는 그 별인걸
떨어지는 별똥별보며
희망을 품고 소원을 빌고
늘 거기 있던 그 분수인걸
물줄기를 바라보며
동전을 던지고
희망을 품고 소원을 빈다.
그래도 희망이 살아 숨쉬어
소원이 이루어지는 건
해와 달의 신비로운 힘,
별똥별과 분수의
놀라운 힘이 아니라
희망이 숨쉴 수 있는
그 곳이 있기 때문이지.
희망이 살아나 열정을 만들어낼
당신 가슴이 있기 때문이지.
희망을 품은 사람,
바로 당신이 있기 때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