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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BY 쫑아휘야 2008-10-09

 

 

나는 새벽이좋습니다

누구도 알지못하는 새로움을 알리는 시간입니다.

 

나는 안개를 좋아합니다

걷히고 또 걷혀도

어느새 모여드는 희뿌연 장막입니다.

 

나는 커피를 좋아합니다

모든 고독과 맛을 즐길줄 아는 풍부한 삶의 향기입니다.

 

나는 생명이 움트는 흙을 좋아합니다

뿌려진 새싹의 나고 자람의 터전입니다.

 

나는 음악을 좋아합니다

고요함을 전해주는 요인입니다.

 

나는 바다를 좋아합니다

확연히 보이는 푸른색 율동감과 짜릿한 내음이 섞여있습니다

 

그러나

그무엇보다도 나는는 내자신을 좋아합니다

 

내가 살아있음으로인하여

 이모든것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