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사랑하며
영원이라 말하려 하지 말아요.
누구나 영원을 기도 할뿐
그 누구도 알지 못 한답니다
저만큼 멀어져가는
등 뒤로 사랑이 떠나고 있나요
가지런히 놓여 진 현관문안 발판 위
두 켤레의 신발 방긋이 미소 짓는데
바람에 날리는 머릿결의
부드러움이 태우는 간지럼에 행복하고
봄볕에 물든 붉은
두 볼의 따듯함에 사랑이 가득 해도
허리 쭉 펴고 들여 마시는 시원한 바람
한 숨의 마음조차 깨 닿지 못하는
갈등 .........
무엇을 기대하고 바란 걸 까요
떠나는 순간의 슬픔도 사랑이라면
남겨진 기억 속에 머문 전부는 영원일 테지요
그런 사랑은 실 어 요
볕 좋은 거리를 함께 걷다 자판기에서 건네는
길 커피 한잔 후 루르 나누어 마시는
아주 작은 행복 그런 순간의 사랑이 필요 할뿐
꿈결 같은 사랑일지라도
상처로 남겨질 영원한 사랑은 실. 어.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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