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알고
내 여기 왔노라
가느린 가슴팍에
내 그리움 새겨놓고
잠깐 다니러 왔노라
더 가까이하기위해
내 이곳에 멈추었노라
삼순이 고운 목소리
담기위해 한없이 멈추다가
자리를 털고있노라
가도 가도 끝없는 인연
오늘 가면 내일도 있겠지만
얽히고 또 얽힌 소리에 끝자락은
어이 매듭 지을고,
그대로 두고 떠나면 될것인가
너로 인한 삶의 자국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