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는 저물고
이 재원
지금은
밤하늘의 별이
고요히
반짝이는 이 시간
하루는 그렇게 또 저물고 말았구나
이른 아침에 일어나
희망을 품고
뛰고 뛰어서 목적지에 이르러서
내 입슬로 하는 말이
아 나 혼자라도 이곳에 왔으니
나는 기분이 좋아라고 말을 하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의 오고가는 것을 보기도 하고
뛰뛰 빵빵 따르릉따르릉 소리에 맞춰
나 혼자서는
랄랄랄 노래를 부르기도 했지
어느 듯
해는 저물어
불들이 켜져 가는 이 밤이 되니
밝은 낮에 거닐던 그 때가 그리워
내 작은 가슴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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