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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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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BY 이남이 2007-12-27

눈꽃
 
 
                       이 남 이
 
눈이 부시다.
 
 순백의 황홀함
아릿한 어지러움에 비틀거린다
 
나풀나풀 눈꽃
한바탕 춤판이다
얼 ~ 쓔우~
추임새는
오이씨 같은 버선발로
이탈한 영혼을 불러들인다
 
눈꽃
뇌리에서 손짓하는 조용한 영혼
춤사위에 우뚝 서고
나르시시즘으로
시간여행 떠난다
 
무딘 영혼의 현기증이
응시한다
무언으로
그리고
 
또 한 번 춤판이다
얼~ 쑤우~
추임새는 허공에서 마주하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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