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뒤 돌아 보며
힘든 모습 내색 없이 가볍게
한마디의 말과 눈웃음에 집을 나선 그대
초췌함 모습으로 돌아와
외마디의 비명 같은 소리를 알듯 모를 듯
질러대다 잠에 빠져든 그대가
싸 아 하니 아려오는
언제나 함께였던 마음이
깊이마저 알 수 없는 잣대로
다른 곳을 향하고
서로를 너무도 잘 안듯 하지만
단 한 가지도 모르는
어리석은 자만과 이기심으로
막연한 마음 한 구 석
우리는 그대의 전부라며
모든 걸 강요하는 건 아닌지
잘라 낼 수 없는
기억 속 오랜 추억으로 남겨져
차마 냉대 할 수 없어 무뎌진
선택하려 안은 그 길 보다는
꼭 잡은 손 놓지 않음에
사랑이 슬픈 까닭은 아닌지
향기로운 한 잔의 차로 그대 마주하고
누구도 알 수 없는 남겨진 시간들을 위해
사랑으로 행복을 기도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