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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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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다 가시구려


BY 작은돌 2007-10-31

 

쏟아지는 빗방울

속 살 깊이 스며들어

온 몸 파르르 떨어대고

 

찬 바람 휭휭 불어

나뭇잎 휘~ 휘 날려

갈 길을 막아서며

 

무너진 하늘사이 떨어지는 눈송이 

내 눈을 멀게 하면

 

이 작은 가슴 속엔

짙은 안개 가득차

 

마음은

자꾸 자꾸 가라앉고

 

몸뚱인

주인 찾다 지쳐버린

어린 강아지처럼

 

그런

그런 때

 

피하고 싶고

기대고 싶을 때면

 

잠시 멈췄다가

쉬어 쉬어 가시구려!

 

어차피

멀리 갈 길 여비 없다

막아 설 자 이 세상없지 않소?

 

세상 산다는 것이

너나

나나

 

그런 것 아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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