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몇일동안 나의 머릿속을 차지하고 있다.
신문으로 겨우 본 그의 모습이 내내 날 떠나지 않는다.
카투니스트 지현곤, 그사람의 이름이다.
창백한 얼굴이 무색하게 환하게 웃는 모습..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이후론 집밖으로도 또 자신의
두발로 걸어본적이 없다는 지현곤님..
그가 말했다..
욕망을 따르다 보면 고통이 뒤따른다고 ..
그걸 깨닫게 되면 욕망을 다스릴수 있어 진다고..
나는 그 말을 몇번이고 되새기며 또 생각한다
화사한 얼굴의 욕망..
그 뒤에 숨겨진 길고 긴
고통의 피빛 그림자.
마치도 불나방이 손짓하는
욕망을 뿌리칠수 없어
불꽃으로 피어나듯...
언제까지 이렇게 나는
아픔을 애써 외면한체
욕망을 자꾸만 따르려는가...
영원히.깨닫지 못하고 온 몸
던지는 불나방이 되려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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