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조그만 물방울에서
시작되었지요..
하루가 되고
이틀이 되고
또 한달이 되면서.
커다란 웅덩이가 되더라구요
또 하루가 되고
이틀이 되고..
한달이 지나면
이젠 조그만 돛단배가 지나가도
될 만큼 찰랑 거림니다
그리고 또
하루가 되고
이틀이 되고
한달이 되면
이젠 배가 지나갈 자리 없이
모두 꽉찬 상태가 되지요
그때 이젠 나갈때가 되었구나
그래짐니다
한번에 쏟아 내 질때도 있지만
한방울 두방울씩 떨어질때도 있어요
사람들은
그것을
눈물이라고 부르지요
나는 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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