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깨끗이 비워내지 못하는
어리석은 내맘은
그저 아쉬움으로 가득합니다.
미웁도록 한가로운 계절은
그 모습을 철철이 바꿔내고 있는데
당신은 계절 한 구석 어디에도
그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기다리다 지친 마음은
몸져 누운 낙엽 마냥 갈 길 없어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기다리는 일 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것도 알지 못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하늘은 높아만 가고
계절은 그 깊이를 더해만 가고
내맘은 끝가는 곳 없이 달려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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