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떠난
그 길에 나를 내려놓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높다란 하늘과 흰 구름이 내 것
헉헉대며 올라간
산등성이 아래 물속에 던져보니
계곡아래 흐르는 푸른 강줄기도
내 것이더라
채울 수도 비울수도 없는 마음
어쩌지도 못하는데
검불속 풀꽃 한송이에 미소짓는
어리석은 나의미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