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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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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도착했습니다. 당신은...


BY 느림보 2007-02-14

피할 수가 없습니다.

도망간다고 해도

당신은 이미

내 앞에 있었습니다.

 

사랑같이 덤벼드는군요.

당신은 그렇게 용감하더이다.

 

머뭇거리는 것도 없이

달려오는 줄 몰랐습니다.

 

말을 배우느라 서툴게 멍울지는 당신의 가슴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미안합니다.

당신은

일도씨의 온도도 함부로 버리지 않았습니다.

 

피하지 못합니다.

어디든지 당신은 있었습니다.

 

이제 도착하셨군요.

당신은

봄.

빛.

그리고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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