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나를 버리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한 번은
원망한 적도 있었습니다.
아니 그보다도 더욱 많았습니다.
날아가는 새보다도 가벼운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은 이미 흔적이 없어진 것처럼
미워한 적도 있었습니다.
세상은 나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나는 모른다고
고개를 도리질 하였죠.
그래도 세상은 나를 여기에 있게 하였습니다.
내가 필요한 겁니다.
세상을 빛나게 해주는 것.
숨어서 울지 말라는 말도 함께 알려 주었던 겁니다.
서로 기대어 보듬어 둥지를 만들어
온도 높히는 데
제가 무진 필요한 겁니다.
이제 저도 서로 이마를 맞대어
누군가에게 알려주려고 합니다.
세상은 절대 나를 잊지 않는 다는 것을.
당신도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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