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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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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에 가을이 불어오네


BY 정자 2006-10-11

나의 뜰에 해가 덜컥 걸렸네.

순간 흐트러지는 붉은 물감이 마당에 번졌네.

뒷 산에서

늦게 익은 산밤이

가을처럼  떨어지고  있네.

멀리서 구르는  소리가  풀 숲에 턱 멈췄네.

산하늘이 온통  불나서 난리가 났네.

그래도 새떼는 기일게  높게 나네.

갈대꽃들이 흔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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