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곱디고운 분홍빛 복사꽃
화장을 하고.....
가슴 설레이는 꿈을 담아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여름에는 뜨거운 햇살 아래
어느새 분홍빛 설레이는 꿈은 검게 타오르니
가을에는 검게 타오르다
꿈은 지쳐 열기가 식어
또 타오르다 꿈은 시기를 반복하더니
깊은 굴곡만 남았습니다.
겨울에는 어느새 당신 머리위에
흰눈이 소복소복 내려앉았으니..
어머니!!!
곱디고왔던 봄날의 설레이는
당신의 분홍빛 꿈은 보이지 않고
어느새
세월의 굴곡에 굽어버린 등과
깊은 주름만 가득한 검게탄
백발의 노인이 다 되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