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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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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고 낳고.


BY 천성자 2006-05-25

 

 

햇빛 좋은 날은 미소를 낳으며

비 오는 날은 고독을 낳으며

 

추운 겨울날은 감성을 낳으며

흐린날은 그리움을 낳는다.

 

말은 말을 낳으며

시기는 다툼을 낳으며

인내는 용서를 낳는다.

 

노동은 댓가를 낳고

게으름은 가난을 낳으며

부지런은 활기를 낳는다.

 

어여쁨은 교만을 낳으며

어여쁘지 못함은 부끄러움 대신 감사를 낳는다.

 

탄생은 죽음을 낳으며

죽음은 오랜 그리움을 낳는다.

 

사랑은 욕심이 낳을 수 없다.

그러니 낳을 수 없는 것을 낳으려는 욕심이 만든 최고의 고문은 이별일 수 밖에.

 

살면서 낳은 것들이 많은데도 아직도 낳지 못한 것들이 있으니

동녘해가 뜰때면 무엇을 낳고 기를것인가를 생각해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