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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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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드릴수 없어 아픕니다


BY kanghe0629 2005-12-01

오늘 은  겨울 첫 바람이 무거웠습니다

길자락 끄트머리 에 나 뒹구는 가을의 떠남도

촛점 없는 눈으로 아무 생각 없이 바라 봤습니다

머리에 쌓은 것은 산더미인데 ...

가슴에 모은 것은 넘쳐 나는데 ...

어찌하여 이다지 해드릴게 없습니까?

당신 떠나시던 마지막 날

두손 잡고 매달려도 보고 ..

두손으로 목껴안고 통곡도 해 보았지만...

이미 ..

더 이상은...

내안에서 늘 만질수 있는  당신 은  이미 아니였습니다

사랑 합니다

사랑 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

해드릴수 없어 죄송합니다

해드릴수 없어 잘못 했습니다

오늘 은 당신을 위해 기도 했습니다

산허리에서 당신을 날리우고 7년...

긴 시간 속에서도 왜 이리 그리움은 더해가고

가슴이 녹아 내리는 것은 더 한건지 ...

이럴 거면 다 가져 가시지 ...

남기지 말고 ...

다 가져가시지...

아버지 ..

아버지란 이름의 당신이

한없이 그리운 날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