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을 걸어 가노라면
저만치서 그 무엇을 만날까!
아직 떼지 않은 발걸음~
바사삭 그 정다움 위를 지나가면
가슴속에서 흘러 내리는 한자락
아련한 그리움
미래일까 추억일까
맑음 부드러움 고요함 정다움
시간 앞으로 지나가는 이 안녕이
내 나이를 더욱 사랑하게 한다
꿈결처럼 아름다운
찬란한 가을이여....
이 가을 속에서 깊이 사색하는
여인이여...
가을속에 동화되어 숨어 버리는
여린 기억들이여...
다만 아름다움에 젖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