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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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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노래하는 詩


BY 민트향기 200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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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낙엽날려질 어느날..

 

노랗게 물들여진 은행에..
발갛게 물들여진 단풍에...
노란은행잎에 추억을 실고 붉은 단풍잎에 열정을 실어

 

우리

서른다섯해 가을

바스락 낙엽 밟으며 마음속 응고된 한숨 다 풀어내어버리자


 

한적한
뜨락 거닐며
다가 올 하이얀 겨울을 떠 올려보자
춥다는 상상보다는

그 겨울이 가져다 줄 모닥불타오르는 불꽃을 떠 올려보자

 

 


다시 새날속  새봄이 우리에게 다가오리니

 

이제껏 그랫듯
파릇파릇 새싹안고
새 봄이 와 줄 날도 멀잖았으니 말이다

 

그때
우리

 

이전의 미련보다는 앞으로 꼭 와 줄 희망을 노래하자

 

 

먼길 아지랭이 점점  다가오면 선명히 보일 그 풍경처럼 말이다
먼길 아지랭이 점점  다가오면 선명히 보일 그 행복처럼 말이다....


 

 

이천오년 구월 이십이일

 

가을비고즈넉히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다.....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