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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더하기 욕망


BY 옛친구 2005-09-19

 


“ 사랑 더하기 욕망”


그것은 허망이었다.

안으면 안을수록

들어나는 바닥 그 밑

왜?

사랑하느냐고

그것은 되풀이되는

앵무새의 의미 없는 단어

느낌 없는 사랑은

허무한 욕망의 노예일 뿐이다.

사랑하는가?

좋아 하는가?

갈증으로 연유되는

끝 모를 희락의 탐구

너는 있었고

나는 없었다.

이제는 작은 자극마저도

풀죽은 솜방망이 회한

어설픈 웃음은

죽어가는 파리처럼

애처롭다.

울고 있는가?

누구를 위한 장송곡인가?

사랑은 끝났다.

욕망의 헛된 수레바퀴여!


2005.9.16. 

                  익산 에서 옛 친구. 아이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