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 더하기 욕망”
그것은 허망이었다.
안으면 안을수록
들어나는 바닥 그 밑
왜?
사랑하느냐고
그것은 되풀이되는
앵무새의 의미 없는 단어
느낌 없는 사랑은
허무한 욕망의 노예일 뿐이다.
사랑하는가?
좋아 하는가?
갈증으로 연유되는
끝 모를 희락의 탐구
너는 있었고
나는 없었다.
이제는 작은 자극마저도
풀죽은 솜방망이 회한
어설픈 웃음은
죽어가는 파리처럼
애처롭다.
울고 있는가?
누구를 위한 장송곡인가?
사랑은 끝났다.
욕망의 헛된 수레바퀴여!
2005.9.16.
익산 에서 옛 친구. 아이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