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새가 일어나 속삭입니다
바람끝에 진주빛이 배여 올거라고 ...
그러니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눈감고 기다리라고 ...
살가운 그 목소리는
눈물이게 합니다
미소지은 얼굴위에 눈물이게 합니다
만약
소망이 있어
간절히 ...원한다면
아주 간절히 원한다면 ...
하늘새가 가져다 줄지 모른다는 어느날 ...
그 하늘새가 떠나던 날...
내 꿈도 ...
내 희망도 버립니다
절망은 아니겠지만...
아프겠습니다
어느날 문득 뒤돌아 봤을때
내가 보인다면
그것은 아픈 상처를 보듬은
하늘새 그림자 일겁니다 ...
하늘새 ...
죽어우는 하늘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