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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새


BY kanghe0629 2005-09-19

새벽이 열리고

 

하늘새가 일어나 속삭입니다

 

바람끝에 진주빛이 배여 올거라고 ...

 

그러니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눈감고 기다리라고 ...

 

살가운 그 목소리는

 

눈물이게 합니다

 

미소지은 얼굴위에 눈물이게 합니다

 

만약

 

소망이 있어

 

간절히 ...원한다면

 

아주 간절히 원한다면 ...

 

하늘새가 가져다 줄지 모른다는 어느날 ...

 

그 하늘새가 떠나던 날...

 

내 꿈도 ...

 

내 희망도 버립니다

 

절망은 아니겠지만...

 

아프겠습니다

 

어느날 문득 뒤돌아 봤을때

 

내가 보인다면

 

그것은 아픈 상처를 보듬은

 

하늘새 그림자 일겁니다 ...

 

하늘새 ...

 

죽어우는 하늘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