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좀도둑”
사랑이 마음 훔치기 라면
나는 간작은 사랑의 좀도둑
당신의 눈길 힐끔 힐끔
등줄기 진땀이여 멈추어다오
오금저린 생쥐의 꼬리 흔들림
단 하나 당신의 사랑
소원 이예요! 믿어주세요!
다가서는 당신 심장이 얼고
멀어지는 발걸음 풀이 죽어요!
손은 미 끌 얼굴은 화끈 사랑 좀도둑
썼다 지웠다 보낼까? 말까?
메일함은 언제나 못 보낸 편지
혼자 보고 울다 웃다 마음조리고
서투른 사랑타령 또 밤이 새도
나만의 모나리자 웃음이 좋다.
사랑은 언제나 용기가 없고
망설이다 고백하나 떨 구지 못해
먼발치서 바라보는 나는 못난이
행여 하는 마음 망부석 되니
사랑하나 못 훔치는 나는 좀도둑
2005.9.11.
익산에서 옛 친구. 아이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