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이면 불현듯, 눈물 날 때가 있다 누군가를 향한 것도 아닌데 미처 지우지 못한 얼굴 하나 있는것도 아닌데 질척 거리는 거리에서 홀로일 수 밖에 없음이 아프고 빗물에 흠뻑 젖은 노래 또한 서럽다 빗방울은 흘러 바다에서 만나지만 내 속에 흐르는 눈물은 내 안에 머문다는 걸 비오는 날이면 장미 한 송이로 위로 받고싶은날 따끈따끈 한 추억 한 잔이 그리워지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