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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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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오면


BY 옛친구 2005-08-30

 


“비만 오면”


비만 오 면

난 당신이 고프다.

촉촉이 젖어드는 당신냄새

난 비속에 뛰어든다.


비만 오면

난 당신이 아프다

가슴 밑바닥의 눈물

난 비에 앓는다.


비만 오면

난 당신이 사무친다.

돌아 갈수 없는 길

난 비속에 길을 잃었다.


이제는

목청껏 불러 봐도

몸부림쳐 울어 봐도

들리는 것은 빗소리 뿐


비만 오면

비만 오면

난 서서히 미쳐간다.

비에 오는 당신 때문에...


 2005.8.26.

                  익산에서 옛 친구. 아이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