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내려와 앉았다.낭창한 허리에 영롱한 빛으로...벌거벗어 아무것도 가질 수 없었던 기억 저편의 시절희망의 편린마저 사라졌을겨울 밤하늘서 내려와 꽃이 되었으리라.휘어진 허리채 위로잊혀진 희망망각의 강을 거슬러 오르더니노란 별 사이사이 연두 빛 아가들의 노래영령한 빛으로 앉았네.그새 봄은,어느 집 담장 위로한달음 달려와 수북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