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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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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여행-떠나는 기쁨


BY 이현아 2005-07-28

어제도 그제도
떠나고 싶었다.

눈 앞에 떠오른건

시원한 물 출렁이는 그 바닷가

 

무엇이 그렇게

필요하단 말인가

아무런 준비없이

이 몸만 떠나가면 될 것을

 

신나는 노래가락 한가락 부르며

완행버스에 몸을 싣고

조용히 떠나보련다.

나만의 목적지로

 

아무런 간섭도

아무런 방해도

허용되지 않는다.

오직 나만의 시간이며

공간일 뿐이다.

 

그저 잠시 스치는

인연이나 만나질까?

부담은 주지 않으련다.

떠나는 노래가락만 흥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