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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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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BY 송문선 2005-07-01

                                                         마  음

 

내 마음속에는 너무나 많은 날씨가 들어있다

내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슴에 폭풍이 들어와

마음 곳곳을 헤집고 다닌다.

 

때로는 알 수 없는 비바람이 휘몰아쳐서

내마음 이곳 저곳을 상처내놓고 도망가 버린다.

 

따스한 햇살이 마음깊숙이 파고들어

사랑을 가득채워놓고 놓기도 한다.

 

때로는 잔잔한 바람이 불어와

알 수 없는 고독속으로 밀어넣어버린다.

 

내 마음이  화려한 봄날이였으면 좋겠다.

모든이에게 예쁜 세상을 보여줄 수 있는 봄날...

 

내 마음이 시원한 여름날 이였으면 좋겠다.

모든이에게 시원한 나무숲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여름날...

 

내 마음이 풍요로운 가을날 이였으면 좋겠다.

모든이에게 수확의 기쁨을 줄 수 있는 가을날...

 

내 마음이 포근한 겨울날 이였음 좋겠다.

차가운 들판을 포근히 감싸는 하얀눈같은 겨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