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속에 찌들은 가난을 겪고
그 가난이 또 가난을 낳고
오로지 자식만을 위해 살아온 삶
고집과 억셈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든시절
더욱이 가부장적인 위대한 그늘속에서
내마음 표현 못하고 속으로만 삭이던 內
이제는 화알짝 열린마음으로
삶을 바라보면 좋으련만
무엇이 마음을 붙잡길래
닫힌채로 스스로 감옥을 만드는가
안타깝고 한숨이 나온다
나도 모르게 자꾸만 늘어나는 주름이 보이고
무표정한 얼굴만이 보인다
순수하고 마음을 비운 웃음
그런 웃음을 보고싶다
그런날이 올까
살기좋은 이세상을 맘껏 누리며
정신적으로 풍요롭고 여유로운 삶을
기대해본다..
[어머니를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