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반쯤 남은 미련 뭍에 걸쳐 두고밤에도 잠들지 못해 숨죽여 부르기만지나간시간 흘려 보낸 바람물길 열고 찾아주기만...
퍼렇게 날세운 그리움 하나다가섰다 돌아오는 설레임만 커져가고언젠가 별빛이 다하는 날기다림은 포말되어 뛰어 가려나.
영혼 한 자락 바닥에 깔고 하늘을 덮고서도혼자 가지 못하는
파랑 멍울 그대로 죄가 되어이 밤도시간밖에 서서오다말고 사라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