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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BY 부초 2005-05-24

거울을 보며

그때 그 얼굴을 회상 해본다

상기되어 풋풋하다고 느꼈을때가 언제인가

자랑할수는 있을 만큼

당신의 사랑을 받아 먹으며

농익은 모습으로

하루가 즐거워 설레이면서...

그 언젠가 부터 너무 닮은꼴로

서로를 항상 처음같이 부끄러워 하며

눈시울을 붉혔가면서

왜 서로를 생각만 하면

아린 마음이 생길까

못해준게 너무 많아서 인가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몰랐던 천생의 연분이

어느 순간에 나타났을 거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왜 내가 거기에 있었는지

지금도 이상하게 생각되는데..

잡아 당기는 그 무엇은

가장 소망했던 것이리라

자존심이란게 아무 필요 없는

정말 나에게는 꼭 필요한

아주 특별한 사랑으로

가슴에 맺혀진 진실된 사랑으로

꽃을 피워 열매 맺을수 있는

아름다운 사랑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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