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보며
그때 그 얼굴을 회상 해본다
상기되어 풋풋하다고 느꼈을때가 언제인가
자랑할수는 있을 만큼
당신의 사랑을 받아 먹으며
농익은 모습으로
하루가 즐거워 설레이면서...
그 언젠가 부터 너무 닮은꼴로
서로를 항상 처음같이 부끄러워 하며
눈시울을 붉혔가면서
왜 서로를 생각만 하면
아린 마음이 생길까
못해준게 너무 많아서 인가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몰랐던 천생의 연분이
어느 순간에 나타났을 거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왜 내가 거기에 있었는지
지금도 이상하게 생각되는데..
잡아 당기는 그 무엇은
가장 소망했던 것이리라
자존심이란게 아무 필요 없는
정말 나에게는 꼭 필요한
아주 특별한 사랑으로
가슴에 맺혀진 진실된 사랑으로
꽃을 피워 열매 맺을수 있는
아름다운 사랑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