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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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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레옥잠


BY 마가렛 2019-09-24

물고기와 단짝인 부레옥잠
봉긋봉긋 올라온 공기주머니
연한 보라색꽃
하루 피었다 지고
물밑에선 잉어들이 부레옥잠 뿌리와
한적하게 이리 저리 수영하며
 친구가 되어 평화롭다.
나도 어느새작은 물고기되어
함께 수영한다.
 
부레옥잠
부레옥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