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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54

[외출] 당신은 언제쯤이면..


BY 알뜨랑 2005-04-19

멀미가 납니다..

화려한 꽃 때문에

눈부신 햇살 때문에

멀미가 납니다..

4월이기 때문에

당신이 날 흔들기 때문에..

 

오래 묵은 체증처럼,

내가슴에 매달린 돌덩이처럼,

녹지않는 얼음처럼 ,

당신은 내게 머물러 계십니다..

 

꽃향기가 날아와도

햇살이 눈부셔도

선뜻 나서지 못합니다.

당신이 버티고 있어

나는 멀미가 납니다..

 

번화한 거리에 나서면

당신을 찾습니다.

추적대는 봄비속에서는

당신이 좋아하던 색깔의

우산을 찾습니다..

 

언제쯤이면 당신은

떠나실겁니까..

언제쯤이면 당신은

내게 멀미없는 외출을

허락 하실겁니까

 

내 잔인한 4 월을

언제쯤이면 당신은

꽃처럼,바람처럼,

향기롭게 바꿔주실건지요

 

당신이 떠난 4 월에는

멀미 없는 외출이 될런지요....

 

그 4월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