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시한 머리카락사이로
눈부신 눈꽃이 깜찍하고
시들시들했던 흔한거리에
노란 별무리가 아찔한데
내 알던 슬픔과 아픔들이
발길에 채이는 목련과같아
어지러이 스치는 바람의 뜻을
아직도 모르겠는데
여러길을 돌아 와 보니
낮선듯 정겹게 지저귀는
길위의 풍경들이
물기없는내 맘속에 길을 내고 흘러
나를 적시고
시간을 꽃피우고
잃어버린 정을 채우려하니
수줍은 가슴밭엔 한아름 별무리가 여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