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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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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바람 부는 날의 꿈


BY 작은돌 2005-04-07

 

대지는 젖어 촉촉하고  

하늘은 흐릿한데

목련은

가로에 줄을 서서  

하얀 꽃망울 환하게 빛을내고

개나리

언덕에 길게 늘어져    

 노오란 꽃 망울 허둥대며 열어댄다

 

아직

겨울이 갔는지 남았는지

그 여운

외투속에 남겨놓고

 

새 봄 .... 기다리고 있었건만

어느새 봄은 한참이나 먼저와

나를 보고 웃어대니

 

아하~

세월 지나고 또 지나 

새 갑자 맞이 할 날 모래인데

내 아직 세상 오고 감을 모르니

내 어이 당신을 안다하리오

내 어찌 사랑한다 하리오

어허라

어찌 할거나

 

그래도

내 하늘이고 너는 땅이라

네 이슬

입 안에 흘려놓고

손 끝은 미끄러지는 봉우리에 머믈다가

깊은 숲 들어앉아 머리를 들여 대며

맑고 맑은 정수 받아 내어

내 속을 씻어낼때

네 아름다운 천상 신의 음을 듣는다면

그 아니 좋을 건가

........... 

 

봄에 피는 저산 저들의 푸르름이

새 생명 잉태할때 

나 그렇게 어우러져 

그렇게

그렇게

함께하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