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
오늘따라 햇살이 참 곱구나.
마당에 서서 이제 막 봉우리가 터지려는
천리향에서 베어 나오는 향기를 맡으며
어릴적 너에게서 맡아보던 향내 같구나
엄마가 손질해주든 머리 모양이 이뿌다고
빗질하는 엄마앞에서 쫑알대든 모습도
이제는 엄마보다 더 많이 커버린
조금은 힘들고 무서워지는 세상에
주어도 아깝지않은 부모의 사랑은
너희를 보호하는 울타리란다
딸아!!
아무데서나 치마를 걷어올리고
오줌을 누지말아라
그 행위가 너에게 상처가 될수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