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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겠지....


BY 무명씨 2005-03-23

얼마나 잤을까..

시계의 초침이

정적을 알린다.

 

 

이른새벽?

아님 늦은밤?

아직도 모든대지는

조용히 잠들어 있다.

 

인생이 아무리 자기 맘대로 안된다지만

이것은 아니다.

이것은 아니다.

많이  아니 자주 흐느껴 보지만

 

어떻게 갈려고

어떻게 갈려고

어떻게 갈려고

그러느냐

 

어느날은 노파심으로

어느날은 산더미같은 걱정으로

 아니겠지 아니겠지..

 

다시 어느날은

아닐거야

아닐거야

 

그렇게 이 늦은 밤의

정적은 또 하루를 맞는다

아닐거야로

단정지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