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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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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무렵이면


BY 까치 2005-03-18

노란 고운 빛깔이

점점 지쳐가면

나는 떠날 채비를 한다.

올때는

내 마음 비우듯이 왔는데.

어스름한 이 시간이면

내마음은 채워져 간다.

언제나 벗삼았던

해질녁 산고을에는

오늘도 토실토실한

얼굴이 걸려들고

너와 이별할때면

나는 나의 둥지에 꿈을 튼다.

내일이면

또 내일이되면

언제나 만나는 해질녁이여!

그 수많은 시간만큼 유성의 꿈은

깊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