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만나 편안함을 느끼고 그리움을 안고 돌아오는 내가 있다..
우리라는 이름으로 간직하게 된 추억속엔 너와 내가 있을뿐이겠지만
자꾸만 되뇌이게 되는 시간속에 아픔이 느껴지는건
결국 우리가 아닌 너와 나이기 때문이겠지...
사랑한다 말할수 없고
사랑이라 부를수 없고
사랑이라 그리워 할수 없고
사랑이라 안을수 없는
나 뿐이겠지...
너의 시간속에 내가 그저 떠가는 구름같은
잡을수 없어 안타까운 허상일 뿐일지라도
니가 뻗쳐주는 손이
니가 바라봐 주는 눈길이
내게는 전부임을
니가 안다면
니가 나를 버릴수 있을까...
니가 없어도 나는 살것이고
내가 없어도 너는 살겟지만
내가 산들 너을 잊고
니가 산들 나를 잊을까...
잊지 못해 그리워 하는 내가
잊혀지지 못해 그리워 하는 너를
사랑한다면
그것도 죄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