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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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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연가


BY 무 늬 2005-02-20

 
  
고드름연가2 

詩/무늬 


그대, 뒤척이는 어둠속
외돌개 같은 그리움을
zip파일로 압축하여 
바람속으로 보내옵니다.

어둠속에 놓아두면
알아보지 못할까
신새벽 여명의 풍경소리
함께 달아 두었습니다.

보아요 그대,
허공중에 매어달린
빈계절의 물구나무 서기

곡예사의 아크로바트처럼
거꾸로 있어도 포기할 수 없음은
힘내세요 일어서요 
눈물겨운 귓속말입니다.

무심한 바람속에
나의 눈빛 여위어 가도
그대 가슴 적시며 흐르고픈
눈물입니다. 강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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