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을 하진 않아도
성실한 사람 이었는데..
나와 결혼이란걸 해서..
바람이 들었구나..
벌써 4년이 흘렀는데 ..
아직도 취업준비중이군..
난 뭘 원하고 있지?
뭘 원해서 무엇이 되라고
그토록 그에게 큰짐을 지었지..
그릇이 큰사람이 될거야 라는 믿음은
그에겐 생활의 독이었구나.
오늘도 그는 또 소주 한병 기울인다..
내가 욕심을 버려야지..
이것을 깨닫기가 4년..
그도 이젠 지쳤고 나도 지쳤고..
아들은 커가고..
생활의 지혜와 나의 자존심을
바꿔야 하는 것인지..
난 지금 인생공부 제대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