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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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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 몸배바지 안주머니에는


BY 초은 2019-08-20

어머니에  몸배(매)  바지안에는 

또 하나  주머니가 있습니다

그 주머니 안에

꼬깃  꼬깃 구겨진  지폐 몇 장

고사리 손을   살포시 내밀면

고놈 참 하시며

몸배(매)바지 안주머니에서  꺼내어 내주시던  용돈

아끼어 쓰거라   하시면

빙그래  웃으시는   어머니에 깊게 

파인 주름 만큼 번지는  미소

어머니에  몸배(매)바지 안주머니는   

용돈으로 기득찬 요술주머니인 줄 알았던  어린시절

길을 가다  

몸배 바지를 입으신 어르신을 보면   

어머니가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