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예쁜 꽃이라고 길가는 나를 붙잡는다. 사람에게 그냥 스쳐지나 갈 수 있는 길에 나를 부르는 꽃 꽃잎이 솜털처럼 포송포송 나비가 박주가리의 향에 놀러왔다. 나도 박주가리와 나비와 함께 소곤소곤 춤을 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