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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나님
BY 금풍천 2004-11-20
하루도 편하지 않은 세상에도
하루도 쉬지 않고 꽃은 핀다
하루도 쉬지 않고 뜨는 태양
하루도 거르지 않는 새벽 빛
변함없이 찾아 오는 밤
하루를 못 넘기고 떠나는 이름들.....
산도
강도
바다도
하늘도
하루의 지느러미를 흔들며 흘러 가는데
하나님은 하루에 한번씩 오셨다 가는걸까....
살았던 하나님이 오늘 저기 죽는다
아무래도 저 놈이 죽지 않고
하나님이 대신 죽었나보다
저 놈이 누굴까?
나! 너! 우리중에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