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하늘높이 시린 시간을
떠돌아 야위어져 가벼운
한 몸 떠있네.
부서진 몸 별이되고
부서진 사연 바람되어
어둠속에 녹여들고
날더러 너를 버리라 하네.
모래알 같은 시간속에 채워진
욕심을 버리라하네.
야위어 아름다운
금빛 웃음으로 나를 보네.
언젠가 다 버린 너를 보는 날
그 숨은 어둠속에서도 찬란히 다시 빛날
또다른 너를 기다리며
묵은 상념들을 나는 오늘 버릴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