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마음 결국밖으로 삐져 나와 발그레이 빛나는 낯빛한여름의 뜨거운 사랑 받아가을 바람에화끈거리는 마음 식히려나섰더니그만속내의 빛이 겉으로 삐져나와버렸네.들켜버린이 새색시 같은 마음이짙어 붉어라, 짙어 붉어어이할까나이마음은 이토록 불에 타붉어겉으로 드러나는데가을은 깊어만 가고뜨거운 사랑 부었던그는이미 뒤안길로 사라졌으니진작애타는 이 마음으로떠나는 걸음 잡아나 볼것을.